Design Story(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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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속 지속가능성
절약의 의미는 불필요한 것들에 낭비하지 않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우리는 불필요한 단계를 과감히 건너뛰고, 편리함보다는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고, 때로는 눈앞에 보이는 이익보다는 저 멀리 있는 가치를 위해 투자하기도 한다. 자연 그대로의 순환 가능한 디자인을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하고 건강한 공간이 미래의 주거로 다양하게 제안되어오고 있다. 00. 건축 자재 피라미드 자연의 질서를 나타내는 방식 중 피라미드는 우리에게 친숙한 도구다. 특히 위계가 있는 대상들을 나타내기에 피라미드만큼 시각적으로 정돈된 모형은 없는데, 왕립 덴마크 아카데미 센터(Cinark)는 산업화된 건축을 이해하기 쉬운 시각적 언어를 사용해 나타낸 건축 자재 피라미드 를 개발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건축 자재의 환경적 영향을 ..
2022.10.04 -
가전업계는 지금 '착한가전' 열풍
현 사회는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선택'받는 시대가 되었다. 소비자들은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발현되는 가치에 투자를 하고, 즉각적인 만족감보다는 지속적으로 나에게 만족도를 줄 수 있는 제품을 구입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분야의 많은 기업들이 ESG 경영 차원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포스트에서는 지속 가능한 제품을 중심으로 '착한 가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그렇다면 착한 가전의 타이틀을 가질 수 있는 제품 디자인의 조건은 무엇일까?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다음과 같이 몇가지 요소로 착한 가전의 특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에너지 컨트롤러 집에서 사용하는 가전의 에너지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앱을 통해 컨트롤할 수 있는 기술은 우리가 전력..
2022.09.29 -
2022 밀라노에서 만난 럭셔리 브랜드의 "홈 컬렉션"
최근 럭셔리 브랜드의 홈 컬렉션 진출이 눈에 띄게 적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백화점, 온라인명품 플랫폼 등 산업 전반에서 프리미엄 리빙 상품군 도입 경쟁이 거세지고 있고, 명품은 단순히 패션을 넘어 리빙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2022년 상반기 캐치패션에서 프리미엄 리빙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0% 성장했고, 이러한 프리미엄 리빙 상품은 3544세대가 전체 구매자의 절반(48%)에 육박했으며 이어 2534세대가 32%를 차지했다고 한다(출처-캐치패션). 그리고 올해 밀라노에서 진행된 장외 전시인 Fuori Salone(푸오리 살로네)에서도 이러한 흐름을 읽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럭셔리 브랜드의 전시와 함께 그들의 홈 컬렉션 방향성에 대해서 알아보자! Fendi Dior Loui..
2022.08.08 -
요즘 자동차, 심리스가 대세?
"SEAMLESS DESIGN" Seamless Design, 이음새가 없다는 의미로 분리되지 않은 형체와 일체형 디자인을 일컫는 말이다. 또한 끊김 없는 연결성이라는 심리스 컨넥션( Connection Seamless ) 이란 용어만 봐도 알 수 있듯, 각종 기능의 작동 또는 각 기능과 탑승자 간의 연결이 매끄럽다고 할 때도 쓰인다. 즉, 차 안에서의 탑승 경험을 윤택하게 만들어주는 기술을 의미하기도 하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자동차 브랜드가 공간 내에서 이어지는 경험의 연결성과 관련한 편의 기능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심리스 기술은 커넥티드 카 기술로 함께 이어지며 브랜드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또 하나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이번 해 출시한 아이오닉 6 내부 공간에 경우 운전자에게 필요한 기능을..
2022.07.05 -
2022 밀라노가구박람회 <Salone del Mobile>
이번 포스트를 통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는 지난 6월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에 열린 Salone del Mobile ( 살롱 델 모빌레 / 밀라노 국제 가구 박람회) 전시 리뷰를 하고자 한다. 올해 60번째를 맞이한 살롱 드 모빌레는 팬데믹 이후 재개된 전시로, 약 2,175여 개의 브랜드와 약 26만명의 관람객들이 참관했다. 지난 3년의 공백 동안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긴 만큼 인류학과 디자인을 결합한 인류학적 디자인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전시 및 이벤트가 구성되었고, 건축가 Mario Cucinella 가 디자인한 대형 설치물은 미래를 보존하기 위한 자원과 인간의 연결고리를 보여주었다. Salone del Mobile (살롱 델 모빌레 / 밀라노 국제 가구..
2022.07.05 -
CES 2022 Review_모빌리티
일상을 넘어. Beyond The Everday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디지털로만 개최되었던 CES가 올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일상을 넘어(Beyond the everyday)'라는 슬로건으로 2022년 1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오프라인으로 성황리에 진행되었다. 총 2200여 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기업은 지난해 대비 약 28%가 증가한 500여 개 기업이 참여했다. 팬데믹 속에서 CES 2022는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혁신과 테크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는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비대면 환경이 뉴 노멀이 된 시점에서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면서 몰입도를 높힐 수 있는 메타버스 등 하이브리드 기술과 플랫폼이 강화될 ..
2022.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