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rona19 Virus _ 국내

2020. 4. 21. 08:21Design Story/Influence

글. Editor M

 

 

오늘 하루 안녕(安寧)하셨습니까? 

 

서로의 건강을 묻는 인삿말과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하기 위해 줄을 서고

그것들을 필수품으로 소지하게된 일상이 어느덧 3달여가 지나고 있다. 

 

 

 

추운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이 왔지만 각 학교의 실질적인 개학은 미뤄지고,

각 지역마다 열리던 지역 봄꽃 축제들은 취소되어 사람들간의 모임은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 된것이다. 

(각 학교의 온라인 개학은 4월 9일부터 순차적 진행되고 있다)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질환, 신종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과 동아시아를 넘어 전세계로 빠르게 확산되며,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감염병에 대한 심리적 공포감을 가지게 되었다. 

다보스 포럼을 비롯한 수 많은 국제 회의에서 주요 의제 중 하나로 제기 되던  전염병, 감염에 의한 인류의 위기가  현실이 된 것이다. 

 

특히, 2008년 신종 플루와, 2015년 메르스와 비교할 수 없는 높은 전염력과

지금까지 반복되고 있는 완치, 재확진 사례 증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완벽한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금 일깨우며,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사람 간의 전염 가능성을 낮게 평가하여, 전세계에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경고하지 않았던 

WHO도 결국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인 팬데믹(Pandemic)을 선언하게 된다. 

 

하지만 이미 전세계에  곳곳에서 통제가 안되는 바이러스의 급속한 확산과 다소 늦은 팬데믹 선언은 세계를 더 큰 혼란에 빠뜨렸다.

끝없이 확대되고 있는 전염병으로 인해 국가간 이동은 제한되고, 몇몇 국가의 의료 시스템은 붕괴 상황을 맞딱뜨리게 된것이다. 

 

 

바이러스가 뒤흔든 전세계의 혼란에, 우리 나라도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지역에 한정적이고,

바이러스의 확산이 정부 통제하에 관리가 가능하던 감염병 전파 초기 시점을 지나 등장한 31번 확진자로 인해

우리 나라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은 중대 국면을 맞이 하였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도시에 등장한 31번 확진자는 

본인이 속한 지역 사회를 한순간에 정적으로 몰아 넣으며 정상적인 사회 활동을 불가능하게 만든 것이다. 

 

 

 

한순간에 멈춰버린 사회 흐름에 모두가 두려움에 떨고 있을 때, 

사람들의 불안 심리를 노린 무분별한 거짓정보, 인포데믹(infodemic)의 확산은 사회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며, 

지역 사회를 넘어 대한 민국 전체를 패닉으로 몰아 넣었다. 

 

 

@ 사회적 거리 두기 아주 짧은 캠페인 영상 Social distance

 

이러한 사회 혼란 속에 빛을 보인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성숙한 시민 의식이었다. 

 

정부 주도로 진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의 적극적인 실천과 시민 개개인이 보여주고 있는

자발적인 외출 금지, 기업들의 ‘재택근무’ 확산은  정점을 치닫던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추세를 진정시키는데 결정적 역활을 하였다.

 

 

 

또한 심리적 두려움에서 벗어나,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준 사람들의 모습은

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지금의 혼돈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수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음을 증명시켜 주었다.

 

나보다 약한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서로 나누고 배려하는 시민들의 자발적 움직임은

외출 금지령과 대중 교통 중단, 국경 폐쇄 등과 같은 강력한 물리적 제재 없이도 현 상황을 극복하는데 주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지금도 진행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언제 종식될지 아직 그 누구도 확언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은 이번 여름 혹은 가을로, 어떤 사람은 내년이나 그 이후를 예측하였지만 그것은 우리의 바람일 뿐 

적정한 치료제와 예방법이 나오지 않는 한 지금과 같은 삶의 방식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언제까지 우울하고, 침울하게 미래를 바라볼 필요는 없을 것 같다. 

과거 극심한 사회 혼란을 극복한 우리의 경험과 눈에 띄진 않지만 조금씩 나아지는 상황의 변화만으로도 

우리가 지금도 잘 해내나가고 있다는 사실은 의심할 여지가 없기 때문이다. 

 

 

 

 

 

다소 진정세를 보이는 국내 상황과는 다르게 국외 상황은 예측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 전세계의 상황이 이어질 예정이다.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  Copy or reproduction of this material is strictly prohibited by the copyright law.

COPYRIGHT © 2020 KCC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