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KCC TRENDPULSE ] CMF 트렌드 제안(3)

2023. 6. 23. 10:40Trendpulse/CMF

KCC 컬러 & 디자인센터는 매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및 디자인 트렌드 분석을 통해, 3가지 CMF & 인테리어 트렌드 테마와 컬러를 제안하고 있다. 이번 포스트는 KCC에서 제안하는 CMF 트렌드 그 세 번째 내용과 관련한 디자인 이슈와 컬러 제안의 내용으로 구성된다. 이제부터 각 항목별 내용들을 하나씩 살펴보자.

 

 

 

1. Design Issue

 

1) 일상의 웰니스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사람들은 일상에서의 정서적 회복을 필요로 하기 시작했다. 안락한 공간과 촉감을 자극하는 웰니스 디자인들은 헬시플레저를 느낄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촉감을 기분좋게 자극하는 소재들이 우리 일상에서 다양하게 보여지고 있다. 텍스타일 브랜드 ‘크바드라트'와 협업한 엘지 오브제콜렉션 이젤을 비롯해 안마의자, 음향 스피커 등 생활가전 등에도 이러한 소프트 터치 소재가 접목된 디자인들이 보여지고 있다. 주위 소음을 감소시키는 어쿠스틱 패브릭 책상, 목재로 만든 스피커 등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디자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고 있다. 더불어 웰니스 무드가 느껴지는 차량 인테리어에 대해 언급하자면, BMW는 운전자 마음대로 사운드와 조명 조절이 가능한 ‘마이 모드 릴렉스 시스템’을 선보였고 제네시스는 ‘메탈 사운드 디자인(Metal Sound Design)’과 협업해 웰니스 무드를 자극하는 스피커를 차 안에 탑재했다. 이처럼 오감을 기분좋게 자극하는 디자인들이 다양한 형태로 우리 일상에서 보여지고 있다. 

 

이미지 출처 : Dieffebi, LG, Layer Design, Genesis

 

 

2) 힐링테리어

지속적으로 힐링테리어에 대한 이슈들이 언급되어 오면서 지난해 밀라노디자인위크와 런던디자인위크에서도 다양한 힐링테리어 공간과 제품들이 보여졌다. 그리고 이제 집을 비롯해 자동차도 여가와 휴식의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도로 위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운전자들의 건강을 생각해서 제작된 벤츠 서스테인 차량, 일광 조명 인테리어와 리빙룸을 연상하게 하는 현대차 콘셉트카 세븐은 차량 내 힐링테리어를 다각도로 보여준다. 폭스바겐의 ID.Life는 재활용 소재 부직포가 시트와 도어트림에 사용되어 따뜻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보여주고, 폴스타는 재활용된 어망, 부직포 등 윤리적 소재를 활용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며 가치 있으면서도 긍정적인 촉감을 자극하는 디자인을 보여준다. 이처럼 차량 내부 소재와 디자인도 지속적으로 힐링테리어의 방향성을 보이고 있다. 

 

이미지 출처 : Mercedes Benz, Hyundai, BMW, Polestar

 

 

3) 유동적 사고

유동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문화’가 발달하면서 디자인도 이에 따라 실험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가전사 Candy(캔디)는 WeCreate 프로젝트를 통해 아티스트 콜라보로 다채로운 디자인을 공개했고, Renault(르노)는 기업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재활용 대리석과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을 활용해 클래식하고 위트있는 전기차인 르노5 디아망 컨셉카를 제작했다. 또 다른 사례를 살펴보면, 포르쉐는 콜라보를 통해 우더스푼이 디자인한 나이키 스니커즈를 전기아트카로 탄생시켰는데, 코듀로이와 코르크, 그리고 톡톡튀는 컬러를 사용해 생생하고 장난기 넘치는 디자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야외활동에 특화된 루마니아 브랜드 다치아의 컨셉카 디자인과 미니의 아티스트 콜라보 한정판 루프 디자인을 선보이는 등 현재 디자인 산업은 소재와 컨셉에 있어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Candy, Renault, Porsche,  Dacia, Volkwagen

 

 

 

2. CMF Direction & Color

 

Wellness Fabric | 웰니스 패브릭

Organic Texture | 오가닉 텍스쳐

Semi Gloss | 세미 글로스

Milk Pastel | 밀크 파스텔

 

 

1) Statice Lug

: 주위의 소음을 온전히 흡수할 것만 같은 푹신하고 부드러운 소재인 스타티스 러그는 CMF 개발에 있어서 중요한 방향성을 가진다. 올해 SS 패션 런웨이 무대에서도 파스텔 퍼플은 광택없이 부드러운 쉬폰과 같은 소재로 강조되면서, 종이와 골판지 등 매트한 소재에서 느껴지는 기분좋은 까끌거림은 스타티스 러그의 소재적 특징이다. 도료타입으로는 무광스틸에 미세한 모래감이 느껴지는 질감이나 알칸터치 느낌을 살려 스타티스 러그를 표현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Loewe, Next Gen , Shang Xi

 

2) Cotton Melon

: 글로벌 트렌드 정보기관 WGSN은 향후 2024년도 컬러팔레트에서 파스텔 톤 그린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스치기만해도 기분 좋은 실크 소재에 적용된 컬러나, 자개에서 보여지는 은은한 광택의 파스텔 그린은 자연스럽고 순수한 에너지를 가진 컬러로 제안된다. 도료로는 부드러운 반광 펄 메탈릭이나 은은한 소프트터치 질감 표현이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Michael Rygaard, Fior di Latte

 

 

3) Coconut Milk

: 어릴 적 찬장에서 보았던 밀크글라스가 현재 재해석되면서, 유년의 향수와 함께 따뜻함을 주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광물 표면이나 유약에서 보여지는 부드러운 광은 코코넛 밀크의 소재적 특징이다. 세라믹에서 영감을 받아 고광택 마감으로 표현된 구글의 '네스트 와이파이 프로'는 전자기기 느낌보다는 하나의 오브제로 느껴지는데, 도료 타입으로 표현할 경우 광택있는 세라믹 느낌의 밀크크리어 마감이나 소프트필 도료로 표현할 수 있다.

 

이미지 출처 : Miguel Arraiz, Metaform Architects

 

 

4) Blossom Ade

: 은은한 빛에서 오는 광이 특징인 블라썸 에이드는 소프트 일루미네이션의 대표적인 컬러이다. 앞서 제안한 코코넛 밀크와 비교했을 때, 더 매트한 글라스 소재 느낌으로 제안되는데 색이 보는 각도에 따라 오렌지와 핑크 사이에 연결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도료로 표현할 경우 원코트 그라데이션에 하이라이트로 오렌지 펄을 적용해서 표현이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Jiri Krejcirik, Taesung Youn & Eunjin Jeong

 

 

5) Caramel Soda

: 캬라멜 소다는 빛이 따뜻하게 스며들어서 맑은 바닷물이 캬라멜화 된 것 같은 질감의 컬러로 제안된다. 유리 또는 실리콘 소재에 적용된 것처럼 매끄럽고 투명감이 있는 컬러로, 빛에 따라 입체감이 느껴지는 3D 광택으로 표현하면 더 매력적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 Ben Young

 

 

지금까지 3개의 포스트를 통해 KCC 컬러&디자인센터에서 제안하는 올해의 CMF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았고, 향후 블로그 내 TrendPulse 섹션에서는 2024년도 컬러와 소재 트렌드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내년도 내용은 소재의  '물질성'을 기반으로 한 내용들이 준비될 예정이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컬러 컨설팅 문의 : 02- 3480-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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