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trendpulse. CMF 트렌드 _ 의식적 낙관주의(Conscious Optimism)

2021. 7. 22. 08:36Trendpulse/CMF

 

 

Editor. Y 

 


ⓒ KCC

 

 

 지난해부터 이어진

인포데믹(Infodemic:잘못된 정보나 루머 등이 빠르게 확산하는 현상)은 

다양한 관계망을 통해 사회 전반에 공포와 두려움, 분노로 일그러진 세계를 조장한다. 

 

 

 

ⓒ KCC

 

 

검증되지 않은 거짓 루머로 넘쳐난 가짜 뉴스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했다.

위험과 부정적 사고에

더 극단적 형태로 인식하도록 설계된 인간의 사고 회로가

무의식 및 직관적 판단을 통해

우선적 반응하며 더 크게 다가오도록 하는 것이다.

 

 

 

ⓒ KCC

 

 

특히 디지털의 발달로 미디어 전염력이 더 강해지면서

국가의 권력은 상실의 과정을, 

개인은 극도의 긴장과 안도를 반복하며

무너진 감정 면역 체계로 중심을 잃기 시작했다. 

 

그러나 매몰된 감정에 머무를 수만은 없는 법. 

시간이 흐르면서 불편한 정보에 대해 옥석을 가리기 시작한 우리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낙천적 의지를 드러내고 ‘내가'하는 선택과 집중에 

타인, 집단, 사회로부터 확인을 통해 위로받고자 한다. 

 

 

 

ⓒ Randolph M.Nesse - Good reasons for Bad feelings 

 

 

정신과 전문의인 랜돌프 M. 네스는 저서 ‘이기적 감정’에서

인간은 익숙함 속 낙천적 의지와 행동을 통해

부정적 감정을 극복하려는 성향을 보인다고 언급한다.

 

다행히 이를 극복하기 위한 낙관적 성향도 함께 내재되어 있다는 점은 

희망의 사회를 재건하기 위한 청신호로 볼 수 있다. 

 

 


ⓒ KCC

 

 

의지와 더불어 실천하는 자기 통제는 

대중에게 명확하고 쉬운 비언어적 메시지로 전달하기 위해

비비드한 색조와 그래픽 등의 자유로운 형식으로 표현된다.

 

 

 

ⓒ KCC

 

 

세대를 묶는 힘으로 

불확실한 현재를 벗어나 번영을 추구하며

호기롭던 과거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트렌드모니터가 조사한 '레트로 문화와 소비자 인식'에 대해

대부분이

‘현실을 잊게 해 주고 삶에 활력을 준다’는 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 KCC

 

 

이러한 현상은 네오 아날로그(Neo Analogue) 디자인 전략에 힘을 실었다.

 

현대적 실루엣에 빈티지한 오렌지, 그린, 옐로 등의 컬러와

역사 깊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의 조합은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오팔(OPAL:Old People with Active Life) 세대에겐 추억을 선사하면서

마케팅 성공을 견인하는 중이다.

 

 

 

ⓒ KCC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집콕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과거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클래식 디자인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 KCC

 

 

 

특히 LP 관련 , 레트로 게임 등의 제품이 전년 대비 100%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면서 세대 영역 없는 선호도는

페일 한 느낌의 부드러운 색조를 포인트로 

감각적 고전 디자인에 시너지를 내고 있다.

 

 


ⓒ KCC

 

 

이번 테마는 낙천적인 희망을 표현하는 시대, 

유토피아적 사고를 통해 부정적 정서를 밀어내고 기쁨이 충만한 디자인을 

어떠한 방법으로 보여주고 있는지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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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색조에 볼드한 형태로 

정적이기보다 시각적 재치를 선사하는 크리스탈 제이드(Crystal Jade).

 

실키한 텍스처는 

기존 색상의 밀도를 넘어 

맑고 고운 펄감과 함께 신비함을 자아내며

문득 보이는 골드, 클리어 계열의 펄 디테일은 

고매한 분위기를 더욱 극대화시킨다. 

 

 

 

ⓒ KCC

 

 

손 끝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텍스처와 피니싱으로 

 색조가 오히려 포근한 감성을 자아내는 코튼 캔디(Cotton Candy).

 

소프트한 컬러감은 주로 매트한 피니싱과 함께 

친근한 조화를 이루고  

솔리드 색조에서 느껴지는 볼드함은 

빈티지한 멋을 연출하기도 한다.

 

 

 

ⓒ KCC

 

 

 흐르는 듯한 선에 실키 텍스쳐,

혹은 보들 보들한 테리 소재를 통해

수줍은 소녀 같은 감성을 자아내는

밀키 한 핑크 무드의 힙세틱 로즈(Hipthetic Rose).

 

최근 젠더리스의 유행으로

한층 톤이 페일해진 컬러감은 딥 그레이, 골드 등과 만나면서 

아날로그적 바이브와 함께 힙한 분위기를 보여주며,

곡선의 형태에서 

그레이시하고 옐로 이시한 색조로 음영이 연출되기도 한다.

 

 

ⓒ KCC

 

 

복잡하지 않은 단조로운 오브제는

코티지 시트러스(Cottage Citrus)의 진한 컬러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과일의 색조로

신선하지만 

자극적이지 않다.

 

펄감이 약한 블랙, 그레이 등 

모노톤의 컬러와 조화를 이루면서

시크한 멋을 보여주기도 한다.  

 

 


ⓒ KCC

 

 

의식적 낙관주의 디자인은

자기 통제에서 나오는 친절함과 아날로그적 감성을 주로 다룬다. 

 

이제 과거 행복한 시절을 떠오르게 하는

파스텔톤이나 빈티지한 바이브의 색이 주목받고,

소재는 다양하되 피니싱은 소프트하거나 글로시한 느낌을 주는 것으로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에너제틱하지만 강렬하지 않은 컬러감에 

가끔은 과장되고 해학적 요소를 가미한 형태가 재미를 더하기도,

디테일한 피니싱보다 컬러 자체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소프트, 매트한 질감의 소재가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만들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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