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인플루언스 - 베이비부머

2015. 6. 25. 08:42Trendpulse/Interior







모든 격변의 시대를 경험한 유일한 세대


앞으로 직면하게 될 가장 명확한 메가트렌드는 바로 고령화 이다.

그리고 고령사회의 중심은 바로 Boomer 세대라고 한다. 

유년기의 빈곤시대, 청년기의 군사독재, 청장년기의 민주화, 중년에 다가온 IMF..

그리고 이제부터 시작되는 제2의 인생에 이르기 까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완생을 향한 이들의 힘찬 발걸음에 희망이란 흔적을 기대해보자.








ACTIVE LIFE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라는 질문에

18.1%가 평생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이라고 대답했다.

연령별 여가시간을 보더라도 50~60대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고독과 외로움을 타파하는 취미활동은 부머세대에게 절대적이라고 한다.

(이러한 현상은 Y세대 (millennial) 들의 가치와 많이 닮아있다)


<자료출처: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글로벌 마켓 리서치 회사 Ipsos 의 새로운 리포트에서는

오늘날 부머들이 은퇴를 받아들일 때 밀레니얼 세대와 마찬가지로

긍정적이고 창의적이며 모험심을 바탕으로 한다는 것을 발표했다.



<자료출처: Pew Research Center>



이런 현상을 두고 글로벌 어카운팅 회사 PWC 에서는

세대를 거슬러 비슷한 태도를 가진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했을 정도로 거대한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 중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사이버 시니어 이다.


가장 큰 인터넷 이용 증가율을 보인 이들을 중심으로

외면받는 태블릿 시장이 상승 곡선을 기대하고 있으며

10대들에게 외면받은 페이스북은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다.

이러한 사이버 시니어를 소개한 다큐멘터리는 무려 9개의 필름 페스티벌에서 수상하며 세대간의 소통을 보여주었다.



시니어들이 신기술을 싫어한다는 것은 나쁜 기술력의 문제이다.

그들에게도 재미와 즐거움만 줄 수 있다면, 그들은 신기술에도 열광할 준비가 되어있다.

실상은 경제력과 시간적 여유를 갖춘 이들은 IT 기기 활용에 적극적이며

온라인 쇼핑도 즐기며 셀카봉, 카메라를 구입해 출사를 즐기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액티브 시니어들은 초고령 사회의 신성장동력으로 꼽히며 노인 실종시대의 개막을 알리고 있다.





SMART HEALTH


본격적인 웨어러블의 서막을 알린 애플워치가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며 출시했다.

그리고 헬스케어 전문가를 대거 영입한 애플의 결정적 한 방은 바로 건강관리 기능이 될 것이다.

구글에서도 구글핏을 바탕으로 혁신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2020년 출시 예정인 컨택트 렌즈는 눈물을 통해 혈당 측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가전 제품에서도 시니어들의 활동을 모니터링하는 

커넥티드 센서를 활용한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전기사용의 온/오프에 따라 어플로 알려주는 시스템은 안전한 생활을 지켜줄 수 있다.

이처럼 편리성보다 건강관리로 더 주목받을 사물인터넷은

ICT 가 만드는 주거공간의 신세계인 스마트 홈을 만드는 핵심이 될 것이다. 





스마트홈과 더불어 모바일 헬스케어는 원격의료와 함께 급격히 팽창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동통신사 3사와 빅5 대형 병원에서는 플랫폼 개발을 통해

개인 건강관리 시대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외에도 웰빙 트렌드에 맞춰 휴대용 전자코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냉동 흔적을 체크하는 등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특화된 안전 서비스는 접객 혁명을 일으키면서 Boomer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BRAVO ODYSSEY


Boomer 세대의 마지막 특징은 대가족 개념으로의 회귀 이다.

나혼자 산다의 전현무씨가 이사한 집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바로 부모님과 가까운 곳에 산다는 것인데, 이처럼 근거리 거주가 새로운 주거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미국에서도 지방을 중심으로 3대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가족으로의 회귀가 늘어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부모/자녀세대가 차로 30분 내 따로 거주하는 느슨한 대가족이 대세가 되었다.


점점 불안해지는 사회 속에서 육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자녀세대와

심리적 위안과 위급상황시 보호받을 수 있는 부모세대의 Win-Win 전략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가족의 욕구까지 관심을 갖는 Boomer 세대의 그레이마켓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손주 교육자금 증여용 비과세 금융상품이 급증하고 있는데

앞서 살펴보신대로 젊은 60대 들의 3대 소비는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젊은 세대와 지식을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등장하기도 했다.

미국의 은퇴한 시니어와 브라질의 청년들을 연결시켜 준 것인데

지식만 전달하는게 아니라 인간이 가진 따뜻함과 세월의 지혜가 전해지는 기회를 만든 것이다.



맥도날드에서도 meet, share, love 캠페인으로 세대 간의 사랑을 담아냈다.

너무 바쁜 현대의 삶 가운데 잊고 지낸 가족간의 사랑을 회복시키기 위한 것이다.



"60세는 넘어야 인생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어 행복하다" 라는 말이 있다.

그리고 행복이란, 우리 바로 옆에 있는 가족을 통해 발견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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