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비 컬러 & 디자인

2014. 12. 3. 08:54Design Story/Mobility



포크레인, 레미콘 트럭, 지게차 등... 

어렸을적 누구나 한 번쯤은 가지고 놀았던 장난감 중 하나가 바로 중장비 장난감이다. 

얼마전까지 인기를 누린 로보카 폴리와 최근 버스 하나로 어른들까지도 매료시킨 타요 열풍에서 알 수 있듯이

아이들에게 차량이란, 호기심과 재미의 대상이다. 


그래서인지 중장비 장난감도 토이마켓의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어린 시절부터 친근하게 다가왔던 중장비의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살펴보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토목 공사에 쓰는 중량이 큰 기계를 통틀어 중장비 (Heavy equipment) 라고 하는데

한번에 많은 양의 흙이나 돌을 나르는 Bulldozeer, 차륜식 짐싣는 기계 Wheel Loader, 도로 포장 기계인 Road Paver 

덤프트럭 (Tipper), 타워 크레인, 암석 분쇄기 (Crushers) 등 그 종류만 해도 최소 18종 이상이 된다고 한다. 


대표적인 업체로는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점유율을 자랑하는 미국의 캐터필러 (Caterpillar)

그들을 맹추격하는 일본의 고마쓰 (Komatsu)

그리고 최대 건설중장비 전시회인 ConExpo 2014 에 참여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키워가는

국내의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이 있으며

전 세계의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컬러와 기능적 요소를 바탕으로 한 디자인 개발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일반 자동차 시장과 같이 쉽게 접하기 힘들지만, 

건설 현장에서 필수적인 중장비의 이유있는 디자인을 알아보자.







   안 전 색 채   


위험이나 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색을 안전색채라고 한다. 

인간의 눈은 망막에 있는 추상체에 의해서 색을 느끼는데 

색과 배색은 인간에게 여러가지 심리적, 생리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원리를 이용해 산업현장에서 안전을 위해 유효하게 활용되어진다. 


중장비 디자인과 안전색채는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있을까?





레드의 에너지와 옐로우의 행복이 결합한 오렌지 컬러는 사람의 눈에 매우 핫한 컬러이다. 

가시성이 매우 뛰어나면서도 레드컬러만큼 공격적이지도 않다.

그래서 안전색채의 분류에 따르면 오렌지 컬러가 기계의 위험을 경고한다고 한다.

기계 또는 전기 설비의 위험 위치를 식별하고, 기계의 방호장치를 제거함으로써 노출되는 위험성을 인식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뇌에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고 기운을 복돋아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육체적 피로를 조금이나마 회복시켜주는 히든카드가 되기도 한다.












중장비 디자인 중 가장 많이 차자힌다해도 과언이 아닌 옐로우 컬러는 위험경고 및 주의를 나타낸다. 

이와 동시에 온화하고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정신활동을 자극하며 

근육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데 도움을 준다.


그리고 많은 나라에서 택시를 대표하는 컬러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때문이다.

같은 이유로 중장비 컬러로 선호되어지기도 한다. 

특히 블랙과 함께 사용하면 다른 컬러보다 뛰어난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다소 공격적이고 강렬한 레드컬러는 

넓은 범위에서의 위험을 암시하고, 가시성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에 정지를 나타낼때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레드컬러는 화이트와 조화를 이루며 컬러를 돋보이게 할 수 있다. 


 또 다르게 본다면 감성적으로 매우 열정적인 컬러이기 때문에 

인간의 신진대사를 높이고 사람들에게 빠른 의사결정을 자극하기도 한다. 












일반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선호되는 화이트 컬러를 중장비 디자인에서도 찾아 볼 수 있었다.

안전 색채로 규정되긴 하지만 블루 또는 그린에 대한 보조색으로 더 많이 쓰이는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해외 제조업체에 이어 국내에서도 화이트 컬러가 적용된 디자인을 찾아 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화이트가 빛, 선량함, 순수함과 관련이 있지만

이와 함께 안전, 순수, 청결을 의미하기 때문에 현장에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다. 


그리고 하이테크 제품의 심플함을 제안하기 위해 화이트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뛰어난 기술이 접목된 중장비 기계의 미래적인 감각도 느낄 수 있다. 












블루컬러는 평온함, 차분함을 되찾도록 진정효과를 발휘하며

정신과 육체에 유익하다고 여겨지고, 성실함과 정직함을 상징하기도 한다. 


그리고 남자다움이 묻어나는 컬러이기 때문에 옐로우, 레더컬러와 함께 슈퍼 히어로를 위한 완벽한 컬러이다. 

이런 의미에서 마초적인 느낌의 중장비 디자인 매력을 한단계 더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외에도 블루는 전문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하는 중장비 업무 특성처럼 전문 지식과 안정감을 드러낼 수 있다. 












자연을 대표하는 그린 컬러는 성장, 조화, 생동감, 비옥함 을 나타내며 

산업 현장의 활기를 불어넣을 뿐 아니라 안전과 관련하여 감성적으로 강한 연관성을 지니고 있다. 


그린은 인간의 눈에 가장 편안하고 평화로운 컬러이기 때문에 놀라운 힐링 파워를 선보인다. 

이러한 안정성과 지속성을 시사하며, 성장과 희망을 암시하는 그린은

근로자들의 피로를 풀고 기분을 완화시키며 더 나은 근로 환경을 만드는 요소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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