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TrendPulse - [Interior] CMF 트렌드 테마 제안2

2022. 4. 13. 16:33Trendpulse/Interior

 

 

 

 

 

 

 

 

2022 Trenspulse 인테리어 파트 그 두 번째 이야기는 비워진 공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코로나 이후 대두되고 있는 비움 트렌드는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낳게 되었다. 과거 무조건적으로 채워지기만 했던 공간들에 대한 목적이 변화하며 삶을 살아가는, 공간을 바라보는 우리의 마인드 셋도 그 과도기에 서 있는 것이다. 비움의 공간이라 하여 흰 벽지 처럼 단순히 깔끔한 인테리어가 아닌 필요 없는 것들을 덜어내고 중요한 가치는 드러냄으로써 더 가치 있는 공간들이 각광받고 있다. 

 

본 테마에서는 이렇게 비움으로써 더 많은 것을 얻는 지금의 사회 트렌드와 그에따른 공간 트렌드에 있어 새로운 미니멀리즘을 소개하고자 한다. 

 

 

 

 

 

 

 

이번 해 넷플릭스에선 미니멀리즘에 대한 해석과 고찰을 담은 다큐멘터리가 줄지어 개봉하며 코로나 이후 다시 한번 각광받게 된 '비우는 삶'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트렌드는 코로나 이후 불안정한 경제적, 심리적요인으로 인해 더욱 가세를 더하고 있는 추세다. OECD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20년 코로나로 인해 우리는 두 번째 경제위기를 맞으며 점점 더 높아져가는 집값과 낮아지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한다. 이와 함께 경제적 양극화는 최근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르며 부동산 투자로 벼락 거지 또는 로또 부자로 희비가 엇갈리며 도 아니면 모인 게임과 같은 미래를 바라만 볼 수 밖엔 없는 현실을 마주하게 했다. 

 

 

 

 

 

 

욜로의 종말

 

 

 

 

이러한 현실은 사회적 변화와 더불어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판교 신혼 부부" 라는 단어는 요즘  매스컴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하는 유행어이다. 좋은 배경과 스펙으로 걱정 없이 사는 부부를 칭하는 이 신조어는 어느새 행복의 척도가 무엇을 가지고 있고 없고에 따라 정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며 현시대의 씁쓸한 대목을 지적한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유머까지 생기는 가운데 이로부터 오는 상대적 박탈감, 불안감은 무리한 소유욕으로 이어지는 추세다. 영끌, 빚투 등 행복의 기준에 부합하기 위한 현상들과 함께 2017년 처음으로 등장한 욜로의 가치는 이제 전략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 썸 트렌드 자료:'욜로'의 언급 추이 증감 추세 )  

 

 

 

 

YOLO -> FLEX -> CILLEX 

 

 

 

 

 

 

그렇다면 이제 어떠한 삶이 각광받을까? 우리는 욜로도, 플렉스도 아닌 칠렉스에 주목한다.  특히 비움의 생활 방 속 나름의 불편함과 수고스러움을 통해 더 큰 지혜를 얻는 라이프스타일은 우리에게 새로운 미니멀리즘의 이념을 가져다주었다. AI 키워드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14년 불멍으로 시작된 '멍'트렌드가 '숲멍', '눈 멍', '파도 멍' 등 약 59가지의 멍으로 세분화되며  전년동기 언급량이 무려 277%가량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선 나만의 공간인 '집'을 정리하며 삶을 되돌아보는 신박한 정리, 제로 웨이스트 캠페인을 통해 남은 음식을 처리하는 '식 벤져스' 또, 자신의 물건을 동네 주민과 거래하며 비움과 나눔을 전달하는 유랑 마켓 등이 흥행을 하며 비움 라이프에 대한 주목이 커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렇듯 최근 삶의 필요한 것과 불필요한 것을 나누고 비우는 즐거움을 포함한  라이프스타일이 주목받고 있다.  

 

 

 

 

 

 

최소한의 것으로, 무 의 지혜

 

 

 

 

 

 

이러한 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이 부상하며 미니멀라이프의 신조를 담은 공간들이 생겨나고 있다.  최근 화제가 된 '맛차차'는 소수의 사람들로만 구성해 정해진 시간과 정해진 공간에서 티클래스를 운영한다. 이곳의 철칙 중 하나는 많은 손님을 받지 않는 것과 빠른 회전율을 추구하지 않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맛차차'는 예약이 끊이지 않는 핫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영향은 우리의 생활공간에서도 드러난다.  최근 무인양품은 코로나 이후 주목받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신생활'을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것이면 좋다'가 아닌 '이것이면 충분하다'라는 신조어와 함께 불필요한 생산과정과 디자인의 거품을 뺀 무인양품만의 비움 철학을 선보인 것이다. 또, 이들이 구현한 일본 야마구치에 위치한 '플레인 하우스'라는 주거공간은 천연 삼나무 소재만을 사용하여 공간에 힘을 뺀 디자인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한편, 집 안에서 몸과 마음을 리셋하는 홈파밍, 홈가드닝을 위한 공간들도 눈여겨보아야 한다. 요즘 주거, 아파트에서 가장 진화되고 있는 공간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 코로나 이후 녹지와 한적한 공간에 대한 니즈가 주거공간에도 적용되면서 기존 아파트 중점으로 특화 공간이 개발되었던 테라스가 오피스텔까지 그 범위를 확대시켜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상업공간을 비롯한 다양한 공간의 정의와 의미가 변화하며 공간이 지속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는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사회적 배경을 살펴보았을 때 전자상거래의 활성화와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확대되며 소비시장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옮겨가는 추세였다. 더불어, 심리적으로 코로나 이후 복잡한 공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갖으며 기존 핫플레이스라고 불려 왔던 인기 있는 공간에 대한 이미지 또한 함께 변화하고 있다. 

 

 

 

 

 

 

 

 

 

실제로, 코로나 이후 사람들은 북적이는 공간보다 한산한 공간을 더 선호한다는 경향이 드러났다. 이처럼 과거 10년의 물질주의 사회에서 무조건적으로 채워지기만 했던 공간들의 진짜 목적이 변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리테일 테라피 

 

 

 

 

 리테일 테라피는 이러한 공간 변화에 있어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공간 컨텐츠이다. 공간을 채우는 방식에 있어 테라피적 특성이 드러나 상업적 목적보다 함께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인간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흐름의 변화 속도가 비교적 더딘 상업공간이 이러한 테러피적 컨텐츠를 적극적으로 적용하면서 하나의 공간 스타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다. 

 

 

 

 

 

 

 

온라인이라는 터전이 익숙해진 지금의 상황에서 20년만에 온라인 세상 밖으로 나온 구글은 제품 중심의 진열과 상품 배열 중심보다 소비자들의 테라피적 경험을 중점으로 공간을 구성해 주목을 받았다. 최소한의 제품 진열과 따듯한 코르크 소재의 목재로 편안하고 아늑한 인간 중심의 공간을 선보였다.

 

 

 

 

 

 

 

이번 해 오픈 한 욕실브팬드 팝업스토어 '섬세이테라리움'은 상품진열 대신 오감을 최대로 끌어올린 자연 치유의 공간을 구성해 화제가 되었다. 또, 한남 코오롱 스포츠의 플래그쉽 스토어는 캠핑공간을 만들어 휴식을 제공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이러한 리테일 테라피는 상업공간의 위기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끊이지 않는 발걸음으로 인해 진정한 지속 가능한 공간을 위한 대체재로 거듭날 전망이다.

 

 

 

 

 

선순환 디자인 

 

 

 

 

한편 이들이 추구하는 한가지의 공통점이 있다면 순환적으로 사용 가능하고,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시스템을 강조한 선순환 디자인이라는 것이다. 이번 해 이케아에서는 이러한 순환성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하며 디자인 과정 자체에서의 선순환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최근 이러한 흐름에 따라 순환적 시스템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들이 그 인기를 얻고 있다. 올 해 스마트 팜을 활용한 미식 테라피 '식물성 도산'은 소비자들에게 자연친화적 식문화를 제공하고 온실가스와 에너지 저감을 위한 순환적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는 단순히 자연친화적 공간을 넘어 소비자들에게 지속 가능한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며 선순화적인 공간 활용의 대표적인 예로 자리매김한 사례이다. 

 

 

 

 

 

 

 

이러한 선순환적 시스템의 강조와 디자인적 접근은 최근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가세를 더하고 있는 추세다. 런던 뮤지엄에 설치된 오로라는 PLA 발효당으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3D 프린팅 기술을 통해 뽑아낸 공간이다. 석유 기반의 플라스틱보다 80% 효율적이며 폐기물이 없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인 이러한 순환소재의 활용은 기존 가구나 프로덕트 중심으로 진행되어왔던 순환시스템을 공간 전체로까지 그 영역을 넓힐 전망이다. 

 

 

 


 

 

 

 

 

이렇게 두번째 테마, 비움의 공간에선 최소한을 추구하는 삶의 방식과 그에 따른 미니멀 디자인을 살펴보았다. 더불어, 지속 가능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기준과 순환 디자인의 중요성을 알아보았다. 비우는 것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만들어낸 라이프스타 그리고 그에 따른 디자인적 접근으로 인해 향 후 공간의 형태는 이러한 가치 중심으로 발전하게 될 전망이다. 

 

다음 포스팅에선 02.Emptiness Value_ 비움의 공간에 대한 자세한 배색 및 소재 제안이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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