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쾰른 가구 박람회 | Material・소재 Review

2020. 8. 20. 13:11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Editor. M 

 

 

 

지난 포스팅에 이어 2020 쾰른 가구 박람회에 소개된 주요 소재에 대해 알아보겠다. 

 

가구에 있어 소재는 컬러와 함께 제품을 특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제품의 구성 요소이다. 

과거에는 특정 몇몇 소재에 집중되었던 가구 소재가 최근 다양하게 진화되는 가운데, 그 활용법의 한계는 점점 사라지고 있다.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쾰른 박람회를 통해 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소재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2020년 쾰른 가구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소재의 3가지 특징은

Natural_자연소재, Artificial_인공소재의 발전, Mix&Match_소재의 믹스앤매치 3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처음 등장하는 소재, 우드는 인테리어를 완성하는데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소재로 자리잡았다.

  

지난 10여년간 패턴과 표현 방법에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하지만 우드 이외의 다양한 마감 소재들이 개발되며 우드에 변화를 주기보다

소재가 가지고 있는 본질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기 시작하였다. 

 

거친 질감의 옹이와 그레인이 살아 있는 오크 우드는 많은 기업들이 자주 사용하는 메인 소재로, 

정제되지 않은 마감과 투박한 소재의 분위기는 오히려 빈티지하고

자연의 감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우드가 가진 본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나무의 결을 강조한 브라운 컬러의 우드 패턴은 클래식하면서도 트렌디 한 복합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구 전체 적용이 아니라 일부분에 적용된 소프트 우드는 질감과 컬러가 전체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하나의 디자인 요소로서 활용되고 있다. 

모던한 형태를 더욱 세련되고 고급스럽게 표현하는 소프트 우드는 새 모던 인테리어 스타일에 새로운 영감을 더한다.

 

솔리디티한 느낌의 블랙 우드는 올해 식탁과 소파 테이블에 주로 적용되었다.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 받아온 블랙 우드이지만 2020 쾰른 박람회에서는 절제하고 정제된 스타일로 변화하며 공간에

무게감을 더하는 소재로 자리 잡았다. 

 

공간의 화려함은 마블_대리석 소재에 넘겨준 우드는 이제 다른 소재와의 조합을 염두해 두며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양성을 추구하는 사회 속에서 우드와 함께 인테리어 소재로 오르내리던 마블_대리석 소재의 활용이 더욱 과감해지고 있다. 

 

과거 심플한 디자인의 비앙코 까라라, 네로 마퀴나 등의 마블 패턴이 주로 활용되었다면 

이제는 트래버틴 스타일의 강렬한 패턴과 컬러감을 가진 마블 소재들이 인테리어를 주요 소재로 적용되고 있다. 

 

주변 인테리어 컬러가 어둡고 진해지며 화려한 대리석 패턴도 

디자인의 한 요소로 인식되어 적용되는 영역이 더욱 확대되는 경향이 보여진다. 

 

 

메탈 소재의 인테리어 적용 확대도 눈여겨 보아야 할 것 같다. 

과거 주로 주방에서 사용되었던 소재였지만 최근에는 테이블이나 일반 수납장 등 다양한 가구에 적용되며  그 활용이 추세이다. 

다만, 대중들이 쉽게 생각하는 스테인리스 스틸 질감이 아닌,

시각적으로 부드러운 사틴 표면에 브론즈 계열이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2020 쾰른 박람회에서는 대체로 이탈리아 가구 브랜드들이 고급스럽고 세련된공간 표현을 위해

메탈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견고한거 같지만 쉽게 깨질 수 있는 유리소재가 인테리어에 적용되며 이제 우리는 장식장의 내용물과 썸을 타게 되었다.  

보일듯 보일듯 보이지 않는 유리 너머의 미지의 세계가 우리 눈앞에 펼쳐진다. 

 

투명한 유리로 꾸며져 내부 수납이 외부로 드러났던 과거와 다르게 유리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깊이감은 남겨두고 

내부로 향하는 시선은 차단하여 풍부한 공간감을 연출한다.  단, 과거 화려했던 무늬 유리는 잊어버리자.

 

 

최근 주목받고 있는 가구 마감재의 표면 처리 경향은 매트에서 소프트 매트로 발전이 거듭되고 있다. 

 

여기에 유리를 활용하여 시각적인 깊이감까지 부여하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등장하는 것은 유리 소재가 이제는 인테리어 디자인에 주요 소재가 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인쇄 패턴을 유리 후면에 적용하여 고급스러움을 극대화 한 것은, 단순 필름 적용과는 차별화 된 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점차 확대되고 있는 섬세한 대리석 패턴 필름과 유리와의 조합은 실제 대리석 소재를 뛰어 넘을 만큼의 고급스러움을 완성한다.

 

 

그동안 보여졌던 믹스 앤 매치 스타일과는 다르게, 올해의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의 특징은

하나의 레이어 안에 다양한 소재와 컬러를 매칭된다는 점이다. 

3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소재의 조합으로 완성된 마감은 기존에 볼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적 질감을 완성시켜 준다. 

 

 

 

 

 

다음은 2020 쾰른 가구 박람회에 등장한 인테리어 마감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다. 

 

 

 

-본 자료는 KCC글라스 디자인 솔루션의 협조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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