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리빙 디자인페어

2015. 4. 10. 18:04Design Story/Exhibition Review



인테리어 소품, 가구, 가전 등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과

최신 리빙 트렌드를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리빙디자인페어가

지난 4월1일부터 4월5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인테리어&가구, 홈가전, 디자이너 브랜드, 키친/테이블웨어,

욕실/익스테리어, 홈텍스타일, 조명, 리빙데코, 가드닝/아웃도어, 리빙솔루션 등을 만나 볼 수 있었다.


특히, 올해는 취미생활(趣味生活) 이란 주제로

디자이너스 초이스, 리빙브랜드, 리빙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했는데

이에 걸맞게 역대 최다 관람객인 21만명이 참여했다고 한다.


그럼 지금부터, 2015년 서울리빙디자인페어의 흔적을 하나씩 쫓아가보자.




2015 SLDF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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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 어니스트 헤밍웨이 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서서 일하기를 즐겼다 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최근 우리나라에 스탠딩 워크라는 열풍을 몰고왔다.


실제로 온라인 쇼핑사이트 11번가에 따르면

서서 일하는 책상 또는 기존 책상에 올려둘 수 있는 높이 조절용 노트북 지지대의 1,2월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305% 급증했다고 한다. 

운동대신 서서 일하자 라는 트렌드는 국내/외 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분위기다.


이미지출처:  technology.org | healthpostures.com


사무실에 장기간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에게 건강을 포기하지 말라는 무언의 메시지가 아닐까.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리빙디자인페어 에서도 스마트 오피스 앳 홈 기획전을 만나 볼 수 있었다. 

총 7가지의 제품 중 대표적인 두 업체의 디자인을 살펴보자. 


|   1. Tyde by Vitra   |   2. JENSENplus K2 by InSquare Int   |


Tyde by Vitra

Single workstation, Double workstation, Meeting table 의 세가지 컨셉으로 나뉘는 Tyde 는

다양한 옵션이 가능하여 고급스러운 컬러와 소재 그리고 사이즈 등 넓은 선택의 폭으로 고객의 니즈를 맞추고 있다.

디자인 요소 외에도 어쿠스틱 스크린 장착으로 소음을 줄였고, 높이 조절이 가능한 터치패널로 기능성을 더했다.


JENSENplus K2 by In SquarInt

전문가용 프리미엄 제품인 옌센플러스 K2는 마감 공정 대부분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덴마크 감성을 느낄 수있는 디자인은 저소음 리프팅칼럼을 적용해 차별화를 가져왔다.

특히 고급 가구에 쓰이는 고가의 100% 천연 리놀륨을 적용한 점은 인상적이다.


|   3. Fursys   |   4. Funshop   |   5. Aurum   |   6. DDBD   |   7. Teknion   |


스마트 오피스 앳 홈과 함께 선보인 하비 앳 홈 (Hobby at Home)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패턴과 컬러의 조합으로 생기발랄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선보였다. 

천편 일률적인 디자인이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묻어나는 인테리어야 말로 최고의 디자인이 아닐까. 





2015 SLDF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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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디자인페어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디자이너스 초이스 다.

매년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과 주목을 받고 있는 디자이너를 선정해 공간을 제안하는 특별 기획을 진행 중이다.

선정된 4팀의 디자이너들은 올 해 주제인 취미생활에 따른 다채로운 공간 솔루션을 제안했다.

 



A Morning in the jungle   /   정글의 아침


숲을 품은 차실을 만나다.

차를 즐기는 일은 곧 자연을 닮아 가는 것을 의미한다. 

차는 좋은 물과 차잎이 어우러져 그 색과 맛,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정글의 아침 이라는 다실은 자연에 벗하여, 물 흐르는 소리와 풀잎의 감촉을 온진히 느낄 수 있는 오감의 공간이다.

공간의 활짝핀 꽃과 나무들은 도자기이다. 숲 속 풍경에서 그릇은 나무가 되고, 꽃이 되어 피어난다.





The Forest   /   위로의 공간


인간은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기원한다.

그리고 행복은 결심한 만큼 행복해질 수 있고, 행복은 물건이 아닌 취향 안에서 존재한다 라는 말이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형원 디자이너의 일하는 공간을 그대로 옮겨왔다.

아주 오래된 진공관식 오디오로 인간적인 소리를 들으며

지인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공유하며 즐겁고 힘든 일을 나눈다고 한다.

그것만으로도 위로와 치유가 되어주는 것이다.





My Atelier, My Story   /   나의 아틀리에, 나의 스토리


Studio OL 에서는 Micro-Publishing 작업을 위한 아틀리에 공간 이라는 주제로 디자이너스 초이스를 진행했다.

책의 아이디어와 내용을 모으고, 구성에서 표지 제본까지 이어지는 일련의 수작업은

개인의 생각과 경험, 기억과 감각을 끌어내어 하나의 농축된 오브제로 만드는 과정이다.

이 작업을 위해 아틀리에는 작가의 소우주여야 한다. 

그래서 생각하고 만들고 수납하고 공유하는 활동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공간을 연출했다.




Dotjaroom, The Escape Plan   /   돗자리 프로젝트, 일상탈출


한국에서 활동중인 시모네 카레나, 마르코 브루노는 점점 늘어가는 싱글족을 위한 놀이공간을 제안한다. 

집을 새로운 탐험을 시작하기 위한 베이스 캠프로 바꾸는 것인데, 그 도구로 돗자리를 생각해냈다.

한국에서 돗자리는 신나는 야외활동의 상징이다. 

이를 소파, 가구커버, 침낭, 벽걸이 등으로 집 안에 끌어들여 주중의 일상과 열정 넘치는 주말의 모헙을 교모하게 섞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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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를 선도하는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 및 디자이너 브랜드 홍보를 위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이 이루어지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다양한 리빙 브랜드들의 감각적인 아이디어와 아이템을 만날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가구 공룡으로 불리며 북유럽 열풍을 키우고 있는 이케아와 

그랑지 외 5업체가 참여한 프랑스 가구 연합전은 참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참가업체:  이케아, 그랑지, 리스톤, 헤이, 러쉬, 윈플러스, 페르몹, 대립바스, 부라더소잉팩토리, 마틸드엠, 핫트랙스, mmmg 외




2015 SLDF Of the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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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생활을 위한 브랜드와 아티스트의 컬래버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리빙아트 관은

명품과 예술이 공존하는 VIP 마케팅관과 리빙아트 라운지를 통해 럭셔리 문화를 즐겨 볼 수 있었다.

주목할 점은 국내 리빙산업을 선도하는 유수의 국내외 브랜드들이 디자이너들과 협업한 공간전시를 통해

취미를 즐기는 일상에 예술을 접목시킨 콘텐츠들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 중에서도 매력적인 전시기획력으로 눈에 띄는 공간상에 선정된

삼성전자 (얼가어소시에이츠 협업), 덴스크 (미들네임 협업) 는 공간 디자인에서도 유니크한 감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디자인 및 콘셉트가 훌륭한 브랜드에게 수여하는 눈에 띄는 제품상에는

까사부가티, 비파코펜하겐, 헤이, 야마하 등이 선정되어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참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참가업체:  삼성전자, 덴스크, 현우디자인, 비파코펜하겐, 까사부가티, 카도, 야마하, 하나금융그룹, 청송백자, 까사델소니도, 루마스갤러리, 더띵팩토리, 안드로니케 외




참고

2015 서울리빙디자인페어 공식 홈페이지

(www.livingdesignfai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