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징 모터쇼_1

2014. 7. 10. 16:59Design Story/Mobility

 




 

'2014 베이징 모터쇼' 가 4월 20일 중국 베이징 신국제전람중심에서 열렸다.

올해 열린 베이징 모터쇼는 입장이 시작되는 오전 9시부터 전시 마지막 날인 29일까지

8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자동차에 대한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베이징 모터쇼는 1985년에 창건되어 올해 13번째를 맞이하였으며

베이징과 상해에서 격년으로 열리고 있다.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모터쇼로

올해는 23만 평방 피트에 달하는 전시공간에 세게 18개국 2,000여개 업체에서

실험성이 강한 컨셉카, 세단, 트럭, SUV 등 1,100 여개의 차량이 소개되었다.

 

 

 

 

이번 모터쇼의 슬로건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드라이빙' 으로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컨셉카의 열띤 경쟁을 엿볼 수 있었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의 주목을 받고있는 중국의 위상을 느낄 수 있었던 2014 베이징 모터쇼,

그럼 지금부터 놓칠 수 없는 컬러별 체크 포인트를 소개한다.

 

 

 

 

      CHECK POINT     

 

 

베이징 모터쇼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기존에 단순히 레드, 블루 등으로 나타난 컬러 자체의 변화보다는

다양한 펄과 알루미늄을 섬세하게 적용하여 차량 외관에 고급감과 화려함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예전부터 소형차에서 대형차에 이르기까지 펄은 자동차의 등급을 뛰어 넘어 폭 넓게 사용되고 있다.

현재 블랙 계열에서 솔리드 블랙은 거의 나오지 않고 입자가 크고 스파클하며

화려한 펄 색상과 함께 중후한 블랙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움을 표현해내고 있다.

 

 

 

 

또한 2000년대 이후부터 전 세계적으로 선호되고 있는 화이트 컬러가 전 차종에서 가장 높은 분포도를 보여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의 화이트 선호도가 여전함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강렬한 원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니즈에 맞춰

레드, 블루 등의 고채도 컬러가 전 차종에 고루 나타났다.

 

 

실용적이면서도 큰 사이즈의 차량을 좋아하는 중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춘 SUV 차량도 대거 선보여지면서

전체 차량 컬러에서도 뉴트럴 계열의 컬러와 브라운 계열의 컬러가 확대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Compact Car 

 

차종 특성에 따라 4그룹으로 나누어 살펴보면

먼저 소형차 그룹에서는 화이트 컬러가 37.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다.

그 뒤를 이어 레드 컬러 22.9%, 옐로우 컬러 10.4%, 블루 컬러 9.2% 의 비율로

원색의 비비드 컬러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Benz Smart Passion 의 옐로우 컬러의 경우

현대자동차 Accent 의 다이나믹 옐로우의 컬러 대비 채도는 약간 높고 밀키하였고,

Mazda3 의 레드 컬러는 기아차 RAY 의 레드 컬러보다 핑키쉬하고 채도가 높았다.

 

 

 

 

 

  Sports Car / Coupe / Convertible 

 

두번째 스포츠카, 쿠페, 컨버터블 그룹이다.

이번 모터쇼 전시공간은 5만 달러 이상의 럭셔리 스포츠카로 가득 채워졌다.

이들 차량에는 최고급 가죽시트와 옹이진 호두나무 대시보드,

그리고 그에 걸맞는 외장 컬러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전 차종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화이트 컬러가

스포츠카 그룹에서도 28.9% 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고,

레드 컬러와 그레이 컬러는 각각 17.8%로 나란히 그 뒤를 이었다.

포르쉐는 이번 2014 베이징 모터쇼에서 박스터 GTS와 카이맨 GTS를 공개했는데

그 중 레드와 실버 컬러가 단연 돋보였다.

 

 

 

 

 

  Sedan / Midsize vehicle 

 

구매력 높은 중국인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올해도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다양한 세단 및 중형급 이상의 차량을 선보였다.

이 그룹에서도 역시 화이트 컬러가 34.9%로 가장 높았고,

고급스러움을 강조할 수 있는 블랙과 레드 컬러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경우 고급차종의 컬러는 단연 블랙이 우세지만

모터쇼의 경우 신차 및 컨셉카를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에

지역적인 컬러 특색보다는 글로벌 컬러의 경향이 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

화이트 컬러가 가장 높게 분포됨을 알 수 있었다.

 

 

 

 

 

 

  SUV / VAN / WAGON 

 

크고 실용적인 차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기호를 반영해 올해 모터쇼에서는

각 자동차 메이커들이 새로운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을 선보였다.

SUV, VAN, 웨건 차량에서는 화이트 컬러가 33.3%로 역시 가장 많은 분포도를 보였으며,

그 뒤로 블랙 컬러, 브라운 컬러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이 주종을 이루는 가운데

유채색의 경우 블루계열의 컬러가 선호되고 있다.

이에 비해 베이징 모터쇼에서는 블루가 아닌 브라운 계열이

세번째로 높은 선호도를 보인 것이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모터쇼에서 시트로앵은 DS라인의 새로운 모델인 DS 6WR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는데,

DS라인 특유의 강렬한 라인의 디자인에 볼륨감이 느껴지는 메탈 브라운 컬러를 적용해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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