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9 CMF 트렌드_2_공감력

2018. 1. 18. 19:10Trendpulse/CMF





디지털 경제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관심을 지속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은 관심이 지속되는 시간을 단축시켰고 수많은 정보에 시간을 많이 쏟으며, 

우리는 주의력 결핍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정신질환 범죄나 테러는 사회를 붕괴시키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회 비관론을 양산하고 있습니다.





개인과 집단 모두의 불안심리를 해소할 수 있는 해결책이 필요한 가운데

무차별 정보 폭격에 따른 자기 관리 능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정신적인 능력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셀프 마인드 컨트롤을 도와주는 새로운 개념의 음료 패키지 제안입니다.

음료를 따고 마실 수 있는 상태가 되는 약 15분동안 고요한 명상의 시간을 부여합니다.


 




심리 안정을 위하여 촉각을 자극하는 것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2016년 더치 디자인위크에서 소개된 이 프로젝트는 요리를 손 위에 플레이팅하여 

촉감으로 맛의 경험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요리컨셉을 제안했습니다. 





건강한 박테리아는 피부 알레르기와 우울증을 완화시킨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개인에 맞춤화된 미생물로 피부를 좋게 만드는

‘프로바이오틱 스킨케어’가  앞으로 5년 내에 주류를 이룰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객관화 될 수 없어서 소외되었던 ‘감성’이라는 키워드가 

경제학에서 주요한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정 사물을 보았을 때 활성화되는 뇌의 영역을 알아보고, 이를 뇌 기능과 연결해 해석하는 ‘신경경제학’, 

뇌파로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을 예측하는 뉴로마케팅으로 

감성을 ‘측정’하고자하는 흐름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가 출판한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과 교감하기위해서, 

고객이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정서적 니즈를 ‘찾아서’ 충족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얼굴 인식기술로  감정을 파악하는 것이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지금 이 순간의 기분을 전환해줄 제품이나 서비스, 

즉 감성 경험을 원하면서 기분 중심의 콘텐츠 매칭이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2017년, 런칭한 BBC Make Me 라는 서비스는채널이나 시간에 따라 컨텐츠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그 때에 느끼고 싶은 감정이나 기분에 따라 컨텐츠를 추천해주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디자인이 내면으로 관심을 돌리며 사물이 주는 ‘심리적 효과’와 

사물이 ‘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에 대해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될 것입니다.


그 중 청각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음성은 문자보다 빠르고 직관적이어서 스마트홈에서의 주도권도

TV 같은 화면 기기가 아닌 스피커와 같은 ‘시스템’으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세계 음성인식기술의 선두주자인 바이두는 올 5월

30분의 스피치 데이터만 있으면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하는 

인공지능 딥보이스2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AI의 대중화를 위하여 인간의 심리적인 기제를 섬세하게 배려한 

부드러운 기술이 요구됩니다. 


인간이 주도권을 가진 상태에서 사용자가 ‘적당한 편안함’을 느끼는 정도의 스마트함이 필요한 것인데,

AI가 너무 똑똑해서 거부감이 든다면 우리는 더 이상 그것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죠. 








엘리큐는 기계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자를 위한 로봇입니다.

이 기기는 고령자의 사회 활동을 도와주면서 기계 사용에 협박받지 않는

쉬운 사용을 가능하게 합니다.







두번째 CMF THEME Empathy 제안입니다.



감정과 직관이 부각 될수록 컬러와 촉감이 주는 순간적인 느낌이 중요해집니다.

이번 테마 에서는 어느 한 가지 색으로 분명하게 떨어지기 보다는 여러 색이 중첩되거나 흐려지면서 

보여지는 어스레한 컬러를 중요하게 바라봅니다.


 은폐하거나 금기시 해왔던 섹슈얼한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에 망설임이 약화되고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레드,오렌지,핑크계열의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도트나 타공에 의한 그라데이션 효과로 제품을 더 가벼워 보이게 하고 

완전히 탁하지도 투명하지도 않은 반투명 소재는 보기만 해도 부들부들한 촉각을 자극합니다.

깨질듯 맑고 연약해보이는 투명한 소재를 비정형적, 추상적으로 표현한 마감으로 

 형태와 소재의 불일치에서 오는 자극을 유도합니다.


특히 테크제품에서 기술이 아니라 감성적인 면을 부각시키는 리퀴드한 피니싱에 주목하겠습니다.

부드러운 라운드 형태의 디자인이 많이 보이고 있는데 이에 따라 그 형태를 강조할 수 있는 

리퀴드 피니싱의 적용이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