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인플루언스 - Y세대

2015. 6. 25. 08:42Trendpulse/Interior







최초로 모든 것을 공유하고, 공개하기 시작한 세대


가장 빠르게 변하고 있는 시대를 최전방에서 맞이하는 이들은

누군가 자신을 알아주길 바라며 OPEN LIFE 의 포문을 열었다.

이와 함께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없었지만, 

사상 최대의 과잉 기회 속에서 공허함을 채울 수 없는 모순적 상황을 맞이하기도 했다.

불안한 미래에 어쩔 수 없이 완벽한 계획에 집착하는 이들을 움직이는 비밀은 무엇일까.







ANSWER SEEKER


OECD 자료에 따르면 학업도, 취업도 하지 않는 우리나라의 니트족이 독일의 2배에 달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유휴청년층이 늘어나면서 결혼, 연애, 출산을 포기한 3포를 넘어

인간관계, 내집마련까지 포함한 5포 시대가 도래했는데,

이러한 변화의 최전방에 서있는 사람들이 바로 Y 세대 이다. 



< 출처:  OECD, EDUCATION AT GLANCE 2014 >



끝없는 자기계발 속에, 성공을 위해서라면 뭐든 상관없다 라는 가치관에 사로잡혔던 이들은

이제 기성세대가 만든 세상에 불신을 표하며, 자신들에게 의미있는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그 중 Y세대의 욕망을 자극한 것이 바로 차별화 인데,

남들보다 돋보이고 싶은 욕망은 셀카열풍을 통해 가장 잘 드러났다고 볼 수 있다. 



"인생은 항구다" 라는 프로그램은 70대 할머님들이 찍은 국내 최초 셀카봉 다큐였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다는 사실이다. 

실제 프로그램램의 차별화된 포인트가 20~30대 시청자를 사로 잡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방송사는 어디일까?

놀랍게도 지상파를 제치고 JTBC 가 1위를 기록했다. 





마녀사냥, 비정상회담 등 신선한 소재들로 Y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인데,

이러한 새로움 외에도 자유로움을 표출하는 그들의 욕망은

대만, 싱가폴 등의 근거리 자유여행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올 해 여행업계에서 예측한 2대 화두는

고급스럽고 값이 비싼 유스호스텔을 뜻하는 포쉬텔을 즐기면서

여행사진을 SNS에 올려 자랑하는 브래기스 라고 관측되고 있는데,

합리적인 가격에 분위기있고 차별화된 여행을 원하는 Y세대의 소비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Y세대들은 새로움, 자유 외에도 다양성으로 자신만의 정답을 찾고 있다.

지난해는 유난히도 다양성 영화가 인기를 끌었던 한 해 였는데,

그 중심에는 Y세대 관객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자기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삶이야 말로 궁극적인 럭셔리다

라는 칼 라거펠트의 말처럼

불확실할수록 자기다움이 필요하다 라는 사실은 Y세대를 움직이고 있다.





MY PREMIUM


런던 정경대학 이노베이션 랩의 크리스찬 부쉬 부소장은

커리어나 돈이 아닌, 의미있는 무언가가 Y세대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라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즐거운 삶, 경제적인 부, 연인과의 사랑 보다 마음의 평안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었다.



< 출처:  2013 상반기 EnC 조사 >



이들에게 의미있는 가치소비의 확산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소비자 혁명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제 소유와 존재는 중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일상적 평범함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보다 더 스타일리시한 시대가 열리면서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소비문화가 자리잡고 있는 것인데,

이를 반영하듯 최근 4년간 우리나라 20대의 자동차 구매율이 꾸준한 하락세를 보였고,

맥도날드에서는 맥카페 패키지 상품 판매를 시작했다.



<자료출처:한국자동차산업회(좌) / Mcdonal's (우)>



하지만, 불황이라고 무조건 지갑을 닫던 기성세대와 달리,

소비의 욕구를 가치에 따라 선택과 집중하는 특징을 보이기도 한다.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참여 관객의 42% 를 차지하는 Y세대에 힘입어 45분만에 매진되었는데

이는 고퀄리티에 대한 Y세대들의 무한한 신뢰가 반영된 결과이다.





최근 서울의 스타벅스 매장은 본고장 미국을 넘어 세계 최대가 되었는데

미국 온라인 경제전문매체 쿼츠는 우리나라의 열풍이 더 강력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증명하듯 스타벅스 럭키백의 매출은 꾸준히 올랐고

올해에도 단 30분 만에 7억을 벌어들이며, 달라진 소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개인의 가치와 취향을 반영한 소비자 중심 문화는 스마트폰에도 혁명을 가져오고 있다.

구글의 아라 프로젝트는 스펙위주의 트렌드에 변화의 바람을 준비 중에 있는데

개별 맞춤화 서비스에 열광하는 이들은 마음을 사로잡을 서비스에 목말라 하고 있다. 





SHARENOMICS


빌게이츠는 먼저 잘하고 난 뒤에 도움이 되는 가치관을 쫓았던 기성세대와 달리

잘하면서도 동시에 사회에 도움이 되는 것을 추구하는 세대가 Y세대라고 정의했다.

그중에서도 이들이 만들어가고 있는 새로운 변화는 매년 80% 씩 성장하고 있는 공유경제이다.

공유경제에 가장 활발히 반응하는 Y세대는 저성장 시대의 희망찾기로 나름의 해법을 찾은 것이다.





착한 기업의 대명사인 탐스슈즈의 시작은 바로 친분이 있었던 카페였다.

카페를 사무실삼아 시작한 탐스처럼 무관심한 공간을 나누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주거공유인 airbnb 의 오피스 버전인 네덜란드의 팝업시티는

철학이 담긴 콜라보레이션을 지향하며 코워킹 스페이스를 만들어가고 있다.


핑크 수염을 달고 달리는 카풀 서비스 리프트와 개인 화장실을 공유하는 AirPnP 까지

다양한 공유경제는 소비자 효용 증대 측면에서 메가트렌드가 될 것이다.



<자료출처: popupcity (상) / airpnp, lyft (하)>



다가올 미래는 지식을 많이 가진 사람보다

인류에 공헌하며 세상에 보탬이 되는 서비스를 만든 사람이 존경받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한다.

이러한 변화의 시작은 바로 Y세대의 힘에 달려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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