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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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trendpulse. CMF 트렌드_직관력의 가치(Worth of intuition)
Editor.Y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면서 인류는 기성 세계관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었다. 이는 안전에 대한 감정 상실이 초래한 결과로 내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나에게 검증된 세상을 지향하게 한다. 업무, 모임, 여가 등 제약에 따른 공간의 정의가 변하면서 더욱 중요해진다. 활동 범위가 축소됨에 따라 가까운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고 이른바 슬세권이 형성되면서 퍼스널 모빌리티가 점차 중요해진다. 로컬 중심의 사회로 경제 문화가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는 이번 팬데믹 사태를 통해 라스트 마일 인프라가 더 견고해지고, 스마트 시티 및 자율주행 기술 도입에 가속도가 붙으며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컨설팅그룹인 프로스트 앤 설리번에 의하면 IT기술 발달로 구성된 스마트 시티의 모멘텀은 2025년까지 약 2조..
2021.08.31 -
How to reuse? recycle?
Editor. M 20세기 초 등장한 플라스틱은 인류의 삶을 바꾼 가장 획기적인 발명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우수한 내구성과 제조가 용이한 물리적 특성으로 생활 곳곳에 적용되고 있는 플라스틱은 이제는 그것이 적용되지 않는 부문을 찾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우리 생활을 편리하게 만들어 준 친숙하고 익숙한 소재, 플라스틱의 잇따른 배신은 우리를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썩지 않고 소각시 유해한 물질을 발생시키는 플라스틱 폐기물의 폭발적 증가로 넘쳐나는 쓰레기 더미가 전국 곳곳에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 산을 이룬 쓰레기들이 모두 플라스틱은 아니지만 완전 폐기가 어려운 소재의 특성은 다른 어느 폐기물보다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과 배달 서비스의 성장과 함께 ..
2021.08.20 -
2021 trendpulse. CMF 트렌드 _ 다운쉬프트(Downshift)
Editor. Y '속도가 우선시된 삶에 브레이크를 건다'는 의미를 가진 본 테마는 삶의 느슨함을 추구하는 개인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조급함보다는 한 템포 쉬며 발견하는 자아의 균형을 통해 소외와 나태함이 두려운 완벽주의, 결정 딜레마로부터 오는 고통에서 멀어지고자 하는 현상을 담았다. 과도함을 지양하고 신중한 구매를 실천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그들은 책임을 중시하는 경영 마인드와 서비스의 특별함을 두루 갖춘 브랜드를 선호한다. 기업은 온-오프라인을 병행 운영하면서 느리더라도 소비자 직접 참여를 통해 제품의 스토리를 이해하는 구매 경험의 가치를 제공한다. 가치 중심의 소비문화와 사용주기의 장기화가 확대되면서 윤리적 구매를 지향하는 풍토가 형성된 것. 완벽한 외형을 추구하기보다 내구성을 중시하는..
2021.08.17 -
세계 기후 시스템의 붕괴
Editor. M 2020년 시작된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으며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아직 끝나지 않는 바이러스의 공포 속에서 살고자하는 우리의 간절한 바램과는 다르게 우린 한동안 잊고 있었던 또 다른 생존 위기를 맞닥뜨리고 말았다.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는 북극 얼음 사이 지쳐있는 북극곰의 모습은 지구 온난화를 상징화하는 대표 이미지이다. 지구 평균 기온이 지속적으로 상승되는 현실 속에서 점차 살곳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모습을 우리 사람이 대체할 날이 멀지 않은 것 같다. 유엔 산하기구인 IPCC_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_에서는 현재와 같은 수준의 온실가스 배출이 지속된다면 2040년 이전 지구 평균 기온이 1.5℃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지난 201..
2021.08.12